-
[도서] 노력의 배신 - 김영훈 리뷰도서리뷰 2024. 1. 5. 06:35
책 표지에 써있는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 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문구와, 띠지에 가려져 있지만 저 사다리를 오르고 있는 사람과 윗부분이 부서진 사다리를 보면 사실 책 표지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던 것 같다.
'노력은 안해도 된다?’
이 책은 반 이상이 노력과 노력이 아닌 부분에 대해, 뒷부분에 가면 그러면 노력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들어있다. 유감스럽게도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대답보다는, 작가가 가진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은 사람에게 좋을 책이다. 뒷부분을 보다 보면, 사실 이 책은 2권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앞부분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눈에 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의 배신'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른 책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책 요약:
노력만으로는 성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아무리 온갖 노력을 해도 안되는 일은 존재할 수 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노력하면 재능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동양(한국)과 서양의 노력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다. 한국은 노력을 중요시 하지만 서양은 그렇지 않다.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을 위해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가진 재능에 비해서 노력은 해도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사실 노력은 성공에 크게 기여를 하지 못한다.
만약 성공한다면, 운이 좋았던 것이다.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나눠야 한다.
노력이 미비한 역할을 하더라도, 그렇다고 노력을 안하면 안된다.
"그럼 노력하지 말라는 말인가?" 이 책을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259쪽
절대 그렇지 않다. 오해하면 안 된다. 반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고서는 관련한 일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직접 시도해보고, 부딪쳐보고, 경험해 봐야 한다. ... 혹시라도 내 책의 피상적인 내용과 제목을 읽고 노력하지 않는 것에 대한 명분을 찾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 260쪽
그러면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노력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고, 성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260쪽
아무리 봐도 노력을 수치로 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재능은 자로 반듯하게 잴 수는 없어도 티가 나지만, 노력은 아닌 것이다. 그러다 보니 노력을 했다고 해도 사실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이 사람이 노력을 했는지, 타인의 입장에서는 결과 밖에 볼 수 없다.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기보다는, '그릿', '아웃라이어'(1만 시간의 법칙) 같은 책을 읽고 반대의 의견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좀 더 맞을 것 같은 책 같다.
'도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유튜브 저작권: 분쟁에 대처하는 35가지 기술 리뷰 (1) 2022.12.07 [도서]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 제니스 캐플런 리뷰 (0) 2022.11.27 [책] 따라하면 매출이 따라오는 유튜브 마케팅 리뷰 (0) 2022.10.26 [책] 유튜브 떡상의 비밀 리뷰 자기계발 (0) 2022.10.21 [도서]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치즈코 리뷰 (0) 2022.10.14